프랑스 마르세이유: 버스, 비, 모자이크, 그래피티 (여행 126-127일째)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베르가모 - 밀라노 - 마르세이유(Marseille) 배경음악: ZAZ - La Pluie 일기장이 또 젖어 있군. 베르가모에서 출발해 비 내리는 밀라노에서 마르세유 행 버스를 탔다. 제노바(Genova)를 지나는 산길과 남부해변가는 꽤나 멋졌고, 아무 생각없이 버스에 앉아 경치를 보는 것은 좋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아 앞창문과 옆창문으로 바깥을 구경하며 왔는데, 오는 동안 프랑스 버스기사 아저씨가 자꾸 불어로 말을 걸었다. 프랑스어 공부가 다시 필요하군. 마르세유에서는 묵을 곳을 찾기가 힘들었지만, 결국 카우치서핑에서 지에드라는 남자가 하룻밤을 승낙해 주었다. 지에드는 시 외곽에 있는 대학교(University Campus Saint-Jér..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