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몬세라트 수도원 (여행 143일째)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1]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사실 머리빨은 여자가 훨씬 더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딱 비슷하게 '여행지는 날씨빨'이라는 생각이 든다. 파란 하늘을 뚫고 강렬한 태양빛이 비취면 어지간한 풍경은 (도시든 산이든 바다든) 아름답다. 비가 오는 풍경, 구름낀 풍경, 안개 낀 풍경도 제각기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여행지에서 날씨를 하나 골라야 한다면 당연히 맑은 날일 것이다. 고맙게도 12월 스페인 날씨는 최고였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 사진찍기 좋은 햇빛, 오래 걷기 좋은 맑은 하늘. [2]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는 구엘 공원에 갔다. 표를 산 다음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