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헬프엑스: 타구니트, 사막의 집, 여행자들, 베르베르인 (여행 179일째) (배경음악: Morocco Berber Music)2017년 1월 13일 금요일모로코 타구니트(Tagounite, تاكونيت) 부근[1] 타구니트: 새벽은 계속해 아침을 향해 달리고, 7시 15분쯤, 해는 떠올랐지만 아직 공기가 으스스할 무렵, 버스는 목적지인 타구니트에 도착했다. 아주 작은 마을이다. 이곳이 최종 목적지여서 승객이 모두 내린 후 버스는 시동이 꺼졌다. 도착한 곳에는 버스터미널은 커녕 정류장 비슷한 것도 없어서, 버스에서 내리자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한 가게 앞의 벤치에 잠시 앉아서 기다렸는데, 곧 가게가 문을 열 시간이 되어 비켜줘야 했다. 공기가 차가웠다. 마을 사람들이 길가에 나와 쓰레기를 태우며 그 옆에서 불을 쬐고 있었다. 쓰레기는 대부분 종이나 비닐봉지 종류여서 활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