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디즈 & 세비야: 해안 요새, 광장, 대성당 (여행 153-154일째) 2016년 12월 18일 일요일 스페인 카디즈(Cadiz) - 세비야(Sevilla) [1] 지브롤터를 나와 카디즈에 잠깐 들렀다. 산 세바스티안 요새(Castillo de San Sebastian)에서 멋진 해안가의 풍경을 구경하고, KFC에 가고 싶다고 노래하는 형을 위해 헤레스(Jerez de la Frontera)라는 도시에 있는 KFC에 잠깐 들렀다. 내가 채식을 하면서 먹을 수 있는건 감자튀김이랑 코울슬로 정도. 햄버거를 우걱우걱 먹는 형을 보고 있으면 은근 분노가 솟아난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며 살자고 하는 짓인데... 미워하지 말자. [2] 세비야에 도착했다. 하지만 멋진 풍경과 건물들도 별 의미가 없다. 배부른 돼지들의 찍기 관광. 놀라움과 감사함의 연속이던 이전의 여행과 달리, 지금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