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솔녹: 기차, 팔린카, 히치하이킹 (여행 101일째) 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부다페스트 그렇지.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진리를 찾아다가 떠먹여 줄 수 없다. 깨달음도 현명한 사람들을 따라다니고, 그 사람들의 글을 읽는다고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결국은 자기 자신의 용기를 짜내어 무언가를 시도하고 부딪히고 경험하는 수밖에. 오늘은 데이빗의 고향 마을인 솔녹(Szolnok)에 가기로 했다. 기차역으로 가는 전철표를 끊기 위해 350포린트를 내면서 (돌아올 때를 위해 2장을 사는 대신 1장만 샀다) 형언할 수 없는 찝찝함을 느꼈다. 그리고 기차역에서 약 1900포린트(7-8000원)짜리 솔녹으로 가는 표를 끊으면서 마음의 심란함은 더욱 커져간다. 오... 이번 부다페스트 생활에서 돈을 안쓰려는 노력 때문에 데이빗을 얼마나 불편하게 했을지. 너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