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타구니트 & 마라케시: 버스, 아틀라스 산맥, 구토, 꼬동 (여행 184일째) 2017년 1월 18일 수요일모로코 타구니트(Tagounite, تاكونيت) - 마라케시(مراكش) [0] 헬프엑스 정산: 어젯밤에는 집주인 아흐메드와 정산을 마쳤다. 하룻밤에 5유로. 하루에 3시간씩 일을 도와주면서도 식비 명목으로 내야 하는 돈이다. 일은 힘들지 않았고, 그리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내는 돈도 그리 큰 돈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여기 와서 한 일(땅파기)이 밥값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약간 씁쓸하다. 어딜 가도 그렇다. 현대 사회라는 커다란 공장의 부속품으로 일하지 않는 한, 내 순수한 노동의 가치는 보잘것 없다. [1] 버스: 새벽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겼다. 떠날 시간이다. 무하메드가 일어나는 것을 기다렸으나 버스 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일어나지 않아 살짝 깨웠다. 무하메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