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 - 아스타나: 광활한 초원 (여행 33-34일째) 2016년 8월 20일 알마티 - 아스타나행 버스 [등장인물]아스카: 알마티의 카우치서핑 호스트.알리: 아스타나의 카우치서핑 호스트. 본명은 다우렌(Dauren). 1. 알마티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아스타나행 버스는 오후 2시여서 시간이 좀 있기에 젠코프 성당(Zenkov's Cathedral,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은 목조 건물)과 판필로프 공원(28공원이라고도 불리는, 2차대전 당시 소련군의 판필로프 사단의 28인을 기리는 공원)에 다녀온다. 아스카네 집으로 돌아오니 아스카가 전날 밤 친척 모임에 갔다가 챙겨온 음식을 차려주지만, 고기 음식이 대부분이라 감자만 조금 먹었다. 아스카에게는 육식을 피한다고 말한적 없이, 그동안 아무거나 먹다가 갑자기 고기를 안 먹는다니까 이상하게 생각한다. 주는 대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