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크랄레보: 펑크 선생님과 외딴 수도원 (여행 91일째) (2016년 10월 17일 이어서...) 참새 광장에서 만난 카우치서핑 호스트 보이칸은 훤칠한 체격에 지적이고 깔끔한 인상의 남자였다. 보이칸은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면서, 펑크(Punk) 밴드의 일원이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음악 세계를 가지고 있고, 그 음악 세계에 따라서 그 사람들의 철학이나 행동, 대화 주제, 분위기 등 많은 것이 달라진다. 마치 특정 음악을 즐기고 자주 듣는 것으로 인해, 그 사람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듯 하다. 아니면 자신의 철학이나 신념에 따라 듣는 음악이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습니까?"라는 질문을 했고, 자기가 듣는 종류의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보이칸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