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코임브라 대학교, 맥도날드, 크리스마스 (여행 160일째)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포르투갈 리스본 - 코임브라(Coimbra) - 포르투(Porto)[1] 크리스마스 아침이다. 형과 튀김우동을 끓여 먹고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왔다. 숙소 근처에서 어젯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알게된 동주를 만나 차에 태웠다. 승희와 주현이가 묵고 있는 호스텔 앞으로 가서 주현이를 태우고 승희와 작별했다. 승희는 이제 리스본에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제 형과 승희 사이에서 눈치보느라 정신력을 소모하지 않아도 되니 시원하면서도 그동안 깊은 얘기도 많이하고 정도 들었는데 헤어지는게 아쉬웠다. 거의 한달 동안 같이 여행했는데 끝이 안 좋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나는 승희편을 들어주고 싶었지만 형한테 기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러지 못할 때가 많았다. 추억 몇 개라도 남겨 가기를.[2]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