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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노베 잠키: 배우와 극작가 (여행 106일째) 2016년 11월 1일 화요일슬로바키아 노베 잠키(Nove Zamky) 배경음악: The Calling - Wherever You Will Go 아침에는 라스타의 아버지와 볶은 양파와 파프리카, 빵을 먹었다. 점심으로는 주키니(애호박)를 갈아 만든 수프, 두부, 샐러드를 먹었다. 그야말로 먹고 노는 시간이다. 관광할 만한 곳도 없는 작은 도시여서 어디 나갈 필요도 없다.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주는 호스트는 오랜만이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알리 가족, 러시아 모스크바의 파리다, 중국 시닝의 치준과 있을 때처럼 마음도 몸도 편하다. 게다가 돈 쓸 일도 없다! 슬로바키아에 입국 하고 나서 2.1유로짜리 기차표 산 것 외에는 돈을 한 푼도 안썼다. 오후에는..
슬로바키아 노베 잠키: 공동묘지와 뉴캐슬의 할로윈 (여행 105일째) 2016년 10월 31일 월요일슬로바키아 스투로보 (Štúrovo, Slovakia)날씨 매우 좋음 배경음악 듣기(새창): 잭-오-랜턴 강을 건너왔다. 환전소가 여럿 보인다. 슬로바키아 쪽 도시 이름은 스투로보라고 한다. 지금은 텅 비어 있지만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꽤 있는지, 시티 센터가 잘 꾸며져 있고 곳곳에 안내판도 보인다. 시티 센터를 지나 공동묘지에 가 본다. 오, 공동묘지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 할로윈 때문인지 사람들이 이미 많이 와서 꽃, 양초, 초를 담는 유리병을 무덤가에 갖다 두었다. 햇살 아래에서 꽃들과 유리병이 반짝반짝 빛난다. 도심에서 스투로보 기차역까지 행진을 시작한다. 기차역은 도시에서 약 4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꽤나 걸어야 했다. 기차역에서 다음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있는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