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뜨레인따 이 뜨레스: 알레한드로 가족, 공동묘지, 도서관 (여행 283-284일째)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1] 저녁 늦게 뜨레인따-이-뜨레스(Treinta y Tres) 마을에 도착해 카우치서핑 호스트 알레한드로(Alejandro Vaco)의 집을 찾아왔다. 알레한드로와 알레한드로의 여자친구 누베(구름), 알레한드로의 첫째 누나 슈딧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모두가 탁자에 둘러앉아 나의 여행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고 관심 있게 들어줬다. 구글맵을 켜놓고 위치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런저런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다. 누베는 내일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도 늦게까지 이야기를 듣다 갔다. 원래 내가 26일에 도착하겠다고 하고서는 연락도 없이 노-쇼를 했기 때문에 세 사람은 전날도 나를 오랫동안 기다린 모양이었다. “나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해봐서, 일정이 생각한 것처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