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타르스탄 헬프엑스: 과일줍기, 사포질, 아이들 (여행 41-44일째) 2016년 8월 28일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슈키예보(Сюкеево) [등장인물]보바(블라디미르): 헬프엑스(Helpx) 호스트. 일본 담배 회사 영업 사원. 올가의 남편.올가(올렌카):헬프엑스(Helpx) 호스트. 가정 주부. 블라디미르의 아내. 1. 아침 다섯시 반 정도면 벌써 날이 밝아 눈이 떠진다. 더 자고 싶기도 하고 일어나고 싶기도 한 상태에서 어정쩡하게 누워있자면, 고양이들이 이미 일어나 오래된 나무 바닥을 돌아다니며 만드는 삐걱삐걱 소리가 들린다. 나도 조용히 일어나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돌아나닌다. 내 방에도 올가와 보바 방에도 문짝이 안 달려있어서 사람들을 깨울까 조심스럽다. 차가운 바깥 바람을 쐬고 들어와 고양이들을 만져주며 주방에 앉아 있으면, 올가가 나와서 커피를 끓..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