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우유공장, 아두아나, 버스 (여행 297-298일째) 2017년 5월 11일 [1] 아침에는 클리포드 듀익(Clifford Dueck)을 만나 우유 공장을 했다. 하루에 몇십 만 리터를 가공한다더라? 초코우유, 흰우유, 딸기우유 등 다양한 우유를 생산하는데 멸균 우유여서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 된다고 한다. 끊임없이 포장되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도는 우유를 보니 찰리와 초콜렛 공장이 떠오른다. 창고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우유가 쌓여 있었는데, 이 재고가 2주일이면 순환된단다. 공장 견학이 끝난 후에는 무료 제공된 요거트를 먹으며 메노나이트 협동조합에 관한 비디오를 봤다. 내가 수많은 비건 영상을 보며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유제품 및 육류 생산'이 이곳에서는 수천 명의 생활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채식과 비건 운동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