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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환전, 대성당, 베로니카 (여행 288일째) 2017년 5월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라나도스 호스텔 → 베로니카 집 [1] 베로니카는 프리즈비 모임에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고, 에이비엔비로 이 집에 머무르는 독일인(교환학생)은 밥을 지어 먹더니, 뭔가 또 요리하고 있다. 베로니카의 책장에 꽂혀있는 론리플래닛 콜롬비아와 중앙아메리카를 탐욕스럽게 읽다가 일기를 쓴다. [2] 아침. 호스텔 조식으로 나온 빵과 잼, 초콜릿 시럽, 커피, 주스, 버터 등을 신나게 먹는다. 초코롤 두 개와 빵 8개 정도를 먹은 듯하다. 참 행복했음. 아침으로 이렇게 빵, 잼, 시럽, 버터만 주면 호텔 뷔페 이런 것 필요 없어요. 페이스북 메신저를 보니 베로니카로부터 메시지가 와 있다! 이미 어제 나를 초대했던 것이다. 베로니카한테서는 연락이 없고, 세비와는 약속이 취소..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이동 (여행 287일째) 2017년 5월 1일. 몬테비데오 → 부에노스아이레스 [1] 어제 마테를 많이 마셔서인지 새로운 곳으로의 급작스러운 출발 때문인지 밤새 뇌가 흥분되어 잠들지 못했다. 자야 된다는 압박감은 있지만, 밤을 새워도 끄떡없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르헨티나로 건너가기 전 콜로니아(Colonia del Sacramento)에서 며칠 쉬면서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카우치서핑에서 아무도 수락해 주지 않아서 결국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직행하게 되었다. 그 후에는 파라과이를 거쳐서 볼리비아로 들어갈 계획이다. [2] 일찍 일어나 집주인(에미Emi)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는데, 집주인은 알람만 맞춰놓고 일어나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결국 깨워서 문을 열어달라고 하고 나왔다. 텅 빈 거리. 사람도 별로 안 보이고, 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