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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바투바: 폭포, 해변, 비다 디피실 (여행 215일째) 2017년 2월 18일 토요일브라질 우바투바(Ubatuba)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르셀로 아저씨는 이미 깨어 있었습니다. 아저씨와 자전거를 타고 빵집과 슈퍼마켓에 가서 빵과 과일을 사 먹었습니다. 빵은 향긋하고 따뜻하고 쫄깃쫄깃했습니다. 마르쿠스의 친구 줄리아노가 일행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이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나는 줄리아노와 마르쿠스와 함께 폭포에 갔습니다. 폭포에 가는 도중, 마르쿠스는 내가 맥주와 음식값으로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내게 말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이 무료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약간 침울해졌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나의 재정 상황이나 돈에 대한 태도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고는 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너무 재미있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오..
브라질 상파울루: 줄루, 투카노, 블라블라카, 우바투바 (여행 214일째) 2017년 2월 17일 금요일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마르쿠스네 집 오후 5시 50분: 줄루(10살 먹은 검정 개)의 헐떡거리는 소리. 친구들이 비디오를 보며 낄낄거리는 소리. 냉장고에서 나는 기계음. 가족사진과 그림. 늦어가는 오후에도 여전히 강렬한 태양. 산책 후 끈적거리는 몸. 먼지로 더러워진 발바닥과 타일에서 느껴지는 미적지근한 냉기. 발과 허리의 피로. 펜을 쥐는 손가락에 오는 압력. 등의 간지러움. 샤워실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호수 산책길에 받은 인상들: 노란 부리를 가진 검정색 투카노(Tucano, 왕부리새). 회색빛의 쭉쭉 뻗은 나무 줄기들. 학교 담벼락의 낙서들. 아이에게 코카콜라라는 멍에(쇳덩이)를 지우고 있는 그림. 의무교육이 죄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그림. 미친듯이 짖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