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 타타르스탄 헬프엑스: 바냐(사우나)와 은하수 (여행 40일째) 2016년 8월 27일 타타르스탄 공화국 슈키예보(Сюкеево) [등장인물]보바(블라디미르): 헬프엑스(Helpx) 호스트. 일본 담배 회사 영업 사원. 올가의 남편.올가(올렌카):헬프엑스(Helpx) 호스트. 가정 주부. 블라디미르의 아내. 1. 올가는 어제 새벽 3시까지 술 마신것이 무리였는지 하루 종일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블라디미르와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풀 베기와 풀 긁어 내기를 시작한다. 보바와 올가네 집은 차고 겸 창고로 쓰이는 건물, 공구 창고(지하에는 식자재 보관), 바냐(사우나), 주거용 건물 이렇게 4개의 건물과 앞뜰 뒷뜰 옆뜰이 있는데, 이 넓은 집과 정원이 한국 돈으로 약 2000만원 정도 한다. 보바가 정원의 과일 나무를 하나 하나 보여주며 먹고 싶은 대로 따 먹으라..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첫 만남과 옥수수 (여행 39일째) 2016년 8월 26일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 [등장인물] 보바(블라디미르): 헬프엑스(Helpx) 호스트. 일본 담배 회사 영업 사원. 올가의 남편. 올가(올렌카):헬프엑스(Helpx) 호스트. 가정 주부. 블라디미르의 아내. 1. 카잔(Kazan)역에 도착한 열차.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두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온다.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어떻게 알았는지 내리는 곳까지 찾아서 기다리고 있던 블라디미르와 올가. 헬프엑스를 통해 두 사람의 프로필을 찾았고, 중국에 있을 때부터 연락을 시작해 드디어 만나게 된다. 첫 번째 헬프엑스여서 기대가 많이 된다. 두 사람은 먼저 나를 버거킹으로 데려가 점심을 먹인다(채식에 관한 말은 하지 않았다). 햄버거를 먹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두 사람 모두 영어를 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