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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타우바테행 버스, 에듀왈도와의 만남 (여행 207일째) 2017년 2월 10일 금요일브라질 리우(Rio de Janeiro) 이지고잉 호스텔 - 타우바테(Taubaté) 에듀왈도(Edu)네 집[1] 많은 일이 일어난 흥미로운 하루였지만 약간 피로하고(늦었고) 모기소리와 가려움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기에 간략하게 쓰고 싶다.[2] 아침에 일어나 바나나 2개, 커피, 다이제를 먹고(아침+점심), 느긋하게 시간을 떼우다가 배낭을 메고 7-8km의 산책을 시작한다. 북쪽 끝 박물관(Museu do Amanhã)까지 올라갔다가 서쪽으로 꺾어서, 벽화가 많고 노면전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쭈욱 걸었다. 어제 본 그림들과 깨진 유리창을 구름없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보니 더 좋다.[3] 버스 회사를 찾아가, 어제 시스템 오류로 결제가 진행된 것을 취소해 달라고 손짓발짓 ..
브라질 리우 에스까다리아 셀라론(Escadaria Selaron) 2017년 2월 8일 화요일 브라질 브라질 리우(Rio de Janeiro)글 바로가기: 2019/01/20 - [The New World/Brazil] - 브라질 리우: 꼬동 부부, 셀라론 계단, 버스표, 기관단총 (여행 206일째)오전에 꼬동형 부부와 함께 위에서 아래로 1차 관광 꼬동형 부부와 헤어진 후, 혼자서 아래에서 위로 2차 관광
브라질 리우: 꼬동 부부, 셀라론 계단, 버스표, 기관단총 (여행 206일째) 2017년 2월 9일 목요일브라질 리우(Rio de Janeiro) 이지고잉 호스텔 / 섭씨 24-31도 / 맑다가 구름[1] 나보다 조금 빨리 리우에 도착한 꼬동형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모로코에서 보고 20일만이다). 부부가 묵고 있는 테라 브라질리스 호스텔(Terra Brasilis Hostel)로 초대를 받았는데, 내가 묵고 있는 숙소와 2km 거리로 가까웠지만, 길을 헤매서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브라질 사람들이 하도 겁을 줘서 핸드폰을 꺼내 지도를 확인하는게 무서웠기 때문이다. 꼬동형네 호스텔은 언덕 위에 있어서 전망도 좋았고, 조식 메뉴도 탐스러워 보였다. 커피를 얻어 마시고(내가 묵는 호스텔도 커피는 무제한 제공이었다), 빨간색 가방 커버도 하나 얻었다. 비올 때마다 일회용 우비로 가방을 둘..
카사블랑카 - 리우: 가브리엘, 라이너스, 신대륙 (여행 205일째) 2017년 2월 8일 수요일모로코 카사블랑카(Casablanca) 릴렉스 호텔 이전글: 2019/01/12 - [The Old World/Morocco] - 포르투갈 리스본 - 모로코 카사블랑카: 로얄 에어 모로코 무료 제공 호텔 (여행 204일째)[1] 라이너스: 호텔 조식을 잔뜩 먹고, 시간에 맞춰 셔틀을 탔다. 공항에서 내리자 어린 백인 남자가 "어제 저녁에 식당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걸고 싶었다"며 다가왔다. 라이너스(Linus)라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독일 친구인데, 출국 심사를 하고 브라질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라이너스로부터 히치하이킹(프랑스에서 6개월간 프랑스어 배운 후 히치하이킹, 스페인에서는 언어 때문에 실패 - 7시간 동안 기다린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