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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타우바테 & 상파울루: 롤라, 굴다리, 카우치서핑 (여행 209-210일째)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브라질 타우바테(Taubaté) 에듀왈도(Edu)네 집 (이날은 피곤했는지 아무것도 적지 않음) 50분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 망고, 바나나, 견과류, 빵, 쥬스로 아침식사. 멀리 다른 도시에서 에듀의 친구들이 와서 같이 대화를 하다가, 원주민들이 치료/의식용으로 마시는 차에 대한 얘기를 들음. [아야와스카(Ayahuasca)라는 차인데 이 차와 신비체험에 관한 얘기는 나중에 다른 곳에서 또 듣게 됨.] 같이 점심식사를 하러 교외의 분위기 멋진 식당으로 감.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음료를 시켜 먹고 음식을 기다림. 가격이 부담되어 덜덜거리며 음료도 물만 시켰는데, 다행히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음식은 취소함. 에듀 친구들이 음료수를 나눠주고 돈도 내줌. 왠지 나른하고 ..
브라질 타우바테: 소, 정글, 암벽등반 (여행 208일째) 2017년 2월 11일 토요일브라질 타우바테(Taubaté) 에듀왈도(Edu)네 집정말 멋진 하루다. 강아지들 때문에 6시쯤 깨서, 똥을 잔뜩 싸고(어제 먹은 것도 없는데 왜? 그동안 먹은 바나나들 때문에 질은 좋다), 샤워를 한 후, 마당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데 에듀가 나왔다. 같이 화단에 물을 주고, 40분간 셋이서(카밀라, 에듀, 나) 둥글게 앉아 명상을 했다. 명상 후에는 과일, 견과류, 쥬스, 빵, 버터와 치즈로 아침식사를 했다. 그 다음에는 에듀의 부탁으로 개를 샤워시켰다. 개는 씻기는 동안 구슬프게 낑낑거렸다.이런 일들을 한 후에, '미니미(40년이 되어가지만 잘 수리된 후 새로 예쁘게 칠해진 폭스바겐 비틀)'를 타고 30km 정도 떨어진 정글(Ponto de Escalada - Falési..
브라질 리우: 타우바테행 버스, 에듀왈도와의 만남 (여행 207일째) 2017년 2월 10일 금요일브라질 리우(Rio de Janeiro) 이지고잉 호스텔 - 타우바테(Taubaté) 에듀왈도(Edu)네 집[1] 많은 일이 일어난 흥미로운 하루였지만 약간 피로하고(늦었고) 모기소리와 가려움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기에 간략하게 쓰고 싶다.[2] 아침에 일어나 바나나 2개, 커피, 다이제를 먹고(아침+점심), 느긋하게 시간을 떼우다가 배낭을 메고 7-8km의 산책을 시작한다. 북쪽 끝 박물관(Museu do Amanhã)까지 올라갔다가 서쪽으로 꺾어서, 벽화가 많고 노면전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쭈욱 걸었다. 어제 본 그림들과 깨진 유리창을 구름없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보니 더 좋다.[3] 버스 회사를 찾아가, 어제 시스템 오류로 결제가 진행된 것을 취소해 달라고 손짓발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