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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스템플: 폭포, 개미, 구아바, 이름놀이 (여행 227-228일째) 2017년 3월 2일 목요일저녁식사 전. 시계 고장. 비가 한바탕 내림.[1] 가만히 눈을 감고 복구에 의식을 집중하면 배의 빵빵함이 느껴진다. 사실 거의 하루 종일 배가 빵빵하고 (식욕은 있지만 배가 고프지는 않다) 먹을 것이 냉장고에 가득하지만, 에밀리와 케이시를 핑계로 항상 배부름을 유지하며 많이 먹고 있다. 줄리와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훨씬 적게 먹을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먹자. 먹을 수 있을 때 잔뜩 먹자.[2] 점심 식사 후, 라져와 케이시의 '영적인 길'과 '깨달음'에 대한 얘기를 가만히 들으면서, 아는척 하고 싶은 욕심과 대화의 중심에 있고 싶은 욕망이 내 안에 건재함을 느꼈다.[3] 오후에는 폭포(Cachoeira do Pimenta)에 가 보기로 했다. 폭포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많은..
브라질 우바투바: 폭포, 해변, 비다 디피실 (여행 215일째) 2017년 2월 18일 토요일브라질 우바투바(Ubatuba)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르셀로 아저씨는 이미 깨어 있었습니다. 아저씨와 자전거를 타고 빵집과 슈퍼마켓에 가서 빵과 과일을 사 먹었습니다. 빵은 향긋하고 따뜻하고 쫄깃쫄깃했습니다. 마르쿠스의 친구 줄리아노가 일행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이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나는 줄리아노와 마르쿠스와 함께 폭포에 갔습니다. 폭포에 가는 도중, 마르쿠스는 내가 맥주와 음식값으로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내게 말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이 무료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약간 침울해졌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나의 재정 상황이나 돈에 대한 태도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고는 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너무 재미있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오..
아이슬란드 남부: 블랙비치 주상절리, 스코가포스 폭포 (여행 172-173일째) 2017년 1월 6일 금요일아이슬란드 비크(비크이뮈르달, Vík)[1] 이날은 기록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음. 주희에게 받은 사진 뭉치를 뒤져봐도 이날 찍은 사진은 없음. 전날 오로라를 보고 다들 "이제는 아이슬란드에 여한이 없다"-는 태도였기 때문에 늦게 일어나 조금 이동하고 쉰 듯하다.[2] 여전히 숙소를 구하기 어려웠음. 비크(Vik)까지 내려왔을 때에는 이미 날이 어두워짐. 비크의 관광안내소(Information Center Vík -Brydebúð)에 들어가 친절한 젊은 남자에게 숙소를 문의하니, 금액, 위치 등 우리의 요구사항을 반영에 꼼꼼하게 숙박 가능한 업소를 체크해 지도에 표시해 줬음. 기다리면서 기념품도 구경했지만 구입은 안함. 2017년 1월 7일 토요일아이슬란드[3] 블랙비치(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