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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당신은 어른이 될 권리를 박탈당했는가? (문명과 야생, 소유와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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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른이 될 권리를 박탈당했는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한다'거나 '어떻게 살면 안된다'라고 말하려는게 아니다.


심지어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단순한 관찰을 제시하는 것이다:


야생에서 가축으로

무소유에서 소유로

어른에서 영원한 아이로






가축화에서 털깎기는 중요하다:






원주민들의 문명화 이전과 이후 사진 출처: White Wolf Pack



야생의 생물(즉, 잡초*, 야생동물, 수렵채집인)은 세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1. 그들은 소유되지도 않고 소유하지도 않는다.

2. 그들은 어른이 될 자연권, 즉 자치권이 있다.

3. 그들은 합법적으로 문명사회로 통합될 수 없다. 대신 공원, 박물관, 동물원, 보호구역으로 격리되어 시야에서도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객체화된 연구나 오락의 대상물로서 제한적으로 접촉될 뿐이다.


문명화된 생물(즉, 길들여진(domesticated)** 동식물 및 인간)은 세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1. 그들은 소유되고 소유한다.

2. 그들은 어른으로 자라날 법적 권리가 없다(지배자로부터의 자치권 혹은 자유재량권, 예를 들어 자유롭게 머리를 누일 권리나 억제되지 않은 성적 결합을 통해 번식할 권리조차 없다). 심지어 지배 계급 자신들조차 그런 권리가 없다.

3. 그들은 합법적으로 야생사회로 통합될 수 없다. 그들은 소유자가 없는 땅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2주 이상 임자 없는 땅에 머무는 것이 허가되지 않는다. 그것도 고도로 통제된 지정 구역에서만 가능하다.


소유되지 않은 땅에서의 소유되지 않은 삶을 허락하는 것은 문명에 큰 위협이 된다: 즉, 어른이 되는 것(Adulthood).


*나의 친구인 사라 베이커(Sarah Baker, 정원의 풀 베는 것을 거부해서 국제적으로 알려진 여성, 관련기사)가 지적하기를, 우리는 심지어 식물들이 생식으로 성숙하는 것마저 불허한다. 식물들의 생식 결합이 허가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통제되고 억압된다. 그녀의 폭로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 블로그 글을 쓰게 되었다.


** 길들임이나 가축화를 뜻하는 단어 'domestication'의 어원은 'dominion(=지배/영토/영지)', 'dominate(=지배하다/억누르다)'와도 같은 'dom'이다. 'dom'의 인도 게르만 공통 조어(祖語)인 'dem'은 영역(=domain)이나 가정(=household)을 뜻한다. 이 단어는 우리 조상들이 떠돌이 수렵 채집 생활을 버리고, 땅을 소유하는 주거민(householder)의 삶, 지주(Land Lord)와 지배의 삶, 다른 생명들을 소유하는 삶(길들임)을 택한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