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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Sapiens) 서명: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역자: 조현욱 [1] 내용 과거의 샤먼과 마법사의 역할을 현재의 법률가와 사업가들이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믿는 가상의 실재(공동의 믿음)는 현실 세계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우리는 아직도 수렵채집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달콤한 음식을 게걸스럽게 탐한다. 또한 사유재산이나 아버지에 대한 관념이 우리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고대의 공유 공동체와 영원한 일부일처제 중 어느 것이 우리의 본성에 가까운지에 대한 논쟁도 흥미롭다. 가능성의 지평: 특정 사회에 열려있는 신념과 관행과 경험의 스펙트럼 전체. 파라과이 아체족: 높은 인물이 사망하는 경우 어린 소녀를 같이 매장. ..
버트런드 러셀 -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서명: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저자: 버트런드 러셀 역자: 최혁순 [1] 내용 사랑과 지식과 연민.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별이 빛나는 이유를 이해하고, 숫자라는 질서가 사물의 끊임없는 변화를 지배하게 해주는 피타고라스적인 힘을 파악하려고 노력(지식). 사랑과 지식이 나를 천상으로 인도한 반면, 인간에 대한 연민은 언제나 지상으로 되돌아오게 함. 비명소리, 굶주리는 아이들, 고문의 희생자, 자식에게 혐오스러운 짐이 된 노인, 고독, 빈곤, 고통으로 가득한 전 세계. 다양한 불행의 원인은 부분적으로는 사회체제에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개인의 심리에 있음. 개인의 심리라는 것이 상당한 부분 사회체제의 산물이기는 함. 하지만 사람들이 서로를 말살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 어떤 훌륭한 체제도 성공을 거..
조지 R. R. 마틴 - 얼음과 불의 노래 (A Song of Ice and Fire) 시리즈명: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 저자: 조지 R. R. 마틴(George R. R. Martin) [1] 2008년: 군대 휴게실 책장에 있던 책. 1부 왕좌의 게임만 4권이었는데(초판), 별 생각없이 읽다가 급속도로 재미있어짐. 2010년: 대학 도서관에서 3부와 4부를 찾아 읽음(개정판). 3부 성검의 폭풍에서는 찌릿찌릿 전율이 흘렀는데 4부 까마귀의 향연부터 내용 이해가 잘 안되기 시작함. 2011년: 드라마 첫 방송 첫날 시청. 5부 A Dance with Dragons 출간 후 번역을 기다리지 못해 원서 구입했으나 이해 불가. 2016년: 1부 왕좌의 게임(A Game of Thrones)부터 원서로 읽기 시작. 2018년: 4부와 5부를 재배열한 드래곤과..
야론 베이커스 - 스피노자 그래픽 평전 서명: 스피노자 그래픽 평전 글/그림: 야론 베이커스 역자: 정신재 [1] 이단적인 사상으로 유대인 공동체에서 추방당한 위리엘 다 코스타(Uriel da Costa)가 공동체로 돌아오기 위해 시나고그(유대인 회당) 문 앞에 누운 채 사람들에게 짓밟히는 것을 스피노자가 목격. 다음날 다 코스타는 권총 자살. 아이가 글자를 하나 하나 배우고, 단어와 문장을 배우고, 결국 하나의 책을 이해하는 것처럼, 지식의 최종 형태를 통해 자연의 본질을 완전히 깨달으면 신에 대한 지적 사랑에 도달하게 됨. 렌즈를 통해 보이는 화성과 벼룩이 사실상 같음. 가장 작은 것과 가장 큰 것, 우리를 둘러싼 모든 존재는 같은 신 안에 존재. 거대하고 신성한 세계 속에 내재된 느낌을 자각한다면 비참함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음. 스피..
유발 하라리 - 호모데우스 (Homo Deus) 서명: 호모데우스 - 미래의 역사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역자: 김명주 [1] 책 첫 페이지의 "중요한 것들에 대해 애정 어린 가르침을 주신 스승 S.N. 고엔카(1924-2013)께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글이 결정적이었다. 고엔카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니 책을 읽기 전부터 저자에 대한 신뢰가 갔다. 들어가는 글에서 인류의 생활 수준이 현재에 비해 얼마나 더 열악했는가에 대한 내용(기아, 전쟁, 전염병)이 흥미로웠다. (예: 고양이, 똥더미에 던져진 말고기, 황소를 도축할 때 흘러나오는 피, 길거리에 버린 내장, 쐐기풀과 잡초, 식물 뿌리를 먹어야 했던 과거의 기아) 동물과 인간이 다르지 않다는 점 지적. 대부분의 가축이 받고 있는 고통 고발. 쥐 실험: 우리에 갇혀 ..
괴테와 투르게네프의 파우스트(Faust) 오전에 3시간 정도 대추야자 농장에 수도관을 설치하기 위해 땅을 파는 작업을 하고 나면 오후에는 산책이나 독서 등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 사막 한가운데에서는 가벼운 산책이나 독서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 새로 읽을 것이 없나 해서 핸드폰을 뒤지다가 '투르게네프-파우스트.txt' 라는 파일을 발견했다. 별 생각없이 처음의 몇 페이지를 읽다가 결국에는 그 조그만 핸드폰 액정화면으로 끝까지 읽었다. 투르게네프의 '파우스트'는 책 속에 등장하는 책을 제목으로 삼은 책이다. 예를 들면 어떤 소설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으며 사랑을 싹틔우는 남녀에 관한 소설]을 쓰면서 그 소설의 이름을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지은 것과 비슷하다. 투르게네프의 파우스트에는 괴테의 파우스트가 등장한다..
Robert Kiyosaki - Rich Dad Poor Dad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키요사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어렸을 때 아빠의 책장에서 이 책을 본 기억이 난다. 아빠는 이 책이 마음에 드셨는지 카세트 테이프로 된 오디오 북도 사 두셨다. 나는 한번도 그 책을 펴 보거나 들어 보지 않았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제목 때문인지 아직까지 아빠가 그 책을 좋아했다는게 기억에 남아 있다. 몇 개월 전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갔을 때, 한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항상 돈이나 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했고, 돈이 없이 사는 사람들을 존경했고, 부자들을 은근히 경멸해왔기 때문에 속으로 '쓸데없는 책을 추천한다'고 생각했다. 뭐하러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소비를 줄이면 평균 미만의 소득으로도 충분히 넉넉하게 살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서명: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저자: 필립 K 딕(Phillp K. Dick) 영화 의 원작 소설. 몇 년전 도서관에서 영문판 원서를 발견하고 읽어보다가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반납했다. 그 후, 도서관에서 좀 더 쉽게 다시 쓰여진 (영어 공부용) 책을 찾아서 읽었다. 그 후로 필립 K. 딕을 좋아하게 되어서 단편집을 대학 도서관에 주문해 빌려보기도 했다. 필립 K. 딕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영화 도 아주 재미있게 봤다. 영화 에는 필립 K. 딕의 신비체험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화 스크립트)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이 작가의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벌어졌던 오싹한 경험을 한 후, 그 얘기를 한 성직자에게 털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