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스템플: 화장실, 식량, 페니, 숲의 요정 (여행 218-220일째)
2017년 2월 21일 화브라질 몬졸로 소스템플. 오후 7시 35분.배경음악: Cheap Day Return어제 저녁에 망고 볶음밥부터 망고 쥬스, 라임 쥬스, 민트 쥬스까지 신나게 먹고 마신 덕분에, 잠자리에 들기 전 네댓번은 소변을 보러 밖으로 나가야 했다. 처음에는 화장실로 갔지만 나중에는 화장실까지 가기 귀찮아서 숙소 건물 옆의 으슥한 풀밭에다가 오줌을 쌌다. 까만 하늘에는 별빛이 반짝이고 창문으로는 백열전구의 주황색 불빛이 새어나오지만, 풀숲으로 몇 발자국만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줌물이 풀밭에 떨어지는 소리만 시원하게 들린다.에밀리에게 들은 것과는 다르게, 소스템플에서는 봉사자들에게 먹을 것도 마실 것도 풍족하게 제공했다. 기본적인 야채, 과일, 빵, 잼, 버터, 계란, 커피 등은..